국토교통부는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등이 수입 판매한 18개 차종 1만3964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2일 밝혔다.
▲ 아우디 A6.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수입해 판매한 아우디 A6 40 TDI, A6 40 TDI Premium 등 4개 차종 6509대는 자동차 발전기(알터네이터) 외부 덮개(하우징)의 내구성이 약해 균열이 발생하고 그 틈으로 수분이 유입되면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 4083대는 연료공급호스 불량으로 연료가 새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26일부터 전국 서비스센터에서 아우디 A6 40 TDI 등 4개 차종을 무상으로 수리해 준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등 5개 차종을 대상으로는 19일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토요타자동차가 수입해 판매한 토요타 라브4 하이브리드 AWD 등 2개 차종 261대는 자동차 본체와 바퀴를 연결하는 부품(로어 암)의 내구성 부족으로 이 부품이 파손돼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5일부터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부품을 교체해 준다.
이번 리콜과 관련된 회사는 차량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리콜 내용을 알리게 된다.
차량 소유자가 결함을 자비로 수리했다면 판매회사에 수리비용의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