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준중형 해치백 i30가 9월 호주 자동차시장에서 월간 판매 1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9월 호주에서 i30가 2014년 9월보다 76.8% 증가한 4490대가 팔려 월간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다고 1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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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i30. |
i30에 이어 마쓰다의 마쓰다3가 3588대로 2위, 토요타의 코롤라가 3530대로 3위를 기록했다.
i30는 6월 5521대가 판매돼 현대차가 1998년 호주에 진출한 이후 최초로 현대차 차량 가운데 판매 1위에 오른 데 이어 2개월 만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대수는 코롤라가 3만1903대로 가장 많으며 마쓰다3가 2만9513대, i30가 2만5139대로 준중형 차량 3종이 전체 1∼3위를 달리고 있다.
호주 자동차시장은 올해 들어 9월까지 86만2832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2014년 같은 기간보다 3.6% 증가했다.
현대차는 i30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9월 모두 9311대의 차량을 팔았다. 이는 2014년 9월보다 5.8%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호주에서 토요타(1만6594대), 마쓰다(1만864대)와 현지 자동차회사인 홀덴(9326대)에 이어 시장점유율 4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1∼9월 누적 판매량으로 2014년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한 7만7426대로 홀덴을 제치고 토요타, 마쓰다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2014년 호주에서 10만11대의 차량을 판매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 대를 달성했다. 올해 처음으로 시장점유율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i30가 2012년 호주에 처음 출시돼 꽤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현지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올해 사상 처음 3위권 진입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