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직장인들의 재택근무 감소와 초중고등학교 개학에 힘입어 패션부문에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백화점은 6월1일~11일까지 남성·여성 패션부문의 매출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3.8%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컨템포러리 전문관 사진. <신세계백화점> |
5월 지난해 같은 달보다 매출이 13% 감소했는데 6월 들어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재택근무를 종료하는 회사가 늘어났고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개학을 하면서 새 옷을 사기 시작했기 때문에 패션부문 실적이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성 패션부문 매출은 16.6% 신장세를 보였고 남성 패션부문 매출은 10.0%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직장인들의 소비가 가장 큰 컨템포러리부문이 36.6% 뛰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남성과 여성 패션 수요 선점을 위해 전점에서 15일부터 맨온더분, 리스, 타미힐피거 등 남성 컨템포러리와 트래디셔널부문 등 여름 정기세일을 진행한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초중고등학교의 전면적 개학과 재택근무 감소로 패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며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이 안심하고 쇼핑할 수 있도록 쾌적하고 안전한 매장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