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문 기자 question@businesspost.co.kr2020-06-09 16:3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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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이 단지 안에서 미세먼지 등 유해한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고 로메인, 케일, 상추와 같은 엽채류를 재배할 수 있는 'H클린팜'을 내놨다.
현대건설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빛, 온도, 습도 등 식물 자라는데 필요한 환경요소를 인공적으로 제어하는 밀폐형 재배시스템을 통해 오염물질 걱정없이 아파트단지 안에서 작물재배가 가능한 H클린팜을 앞으로 분양할 디에이치, 힐스테이트 단지 및 오피스텔 등 단지에 선택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H클린팜'에서 재배되고 있는 식물. <현대건설>
현대건설 관계자는 "H클린팜은 입주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스마트팜 운영 전문회사에 시설관리를 맡기고 운영과 관련해서는 컨설팅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H클린팜은 강화유리와 LED 조명을 이용해 외부와 차단된 재배실과 어린이 현장학습과 교육이 가능한 체험교육실, 내부 온도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항온항습실, 수확과 동시에 먹을 수 있도록 하는 준비실 등으로 구성된 스마트팜시스템이다. 현대건설은 현재 H클린팜의 최적화를 위해 시범운영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H클린팜은 앞서 내놓은 H클린현관, H클린알파 2.0과 함께 묶인 H시리즈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관점에서 소통해 다양한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H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소비자 입장에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서비스나 상품을 내놓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