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와 신성통상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정부가 일본의 수출규제를 세계 무역기구(WTO)에 제소하는 절차를 재개하면서 한일 관계 악화에 따른 반사이익이 예상된다.
 
모나미 신성통상 주가 초반 대폭 올라, 한일 갈등의 반사이익 기대

▲ 모나미 로고.


4일 오전 10시2분 기준 모나미 주가는 전날보다 10.66%(495원) 높아진 5140원에 거래되고 있다.

모나미는 문구류를 생산 및 판매한다. 일본 문구류 대체품으로 수요가 몰릴 것이라는 기대를 받는다.

신성통상 주가는 전날보다 8.97%(130원) 오른 1580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신성통상은 SPA(제조유통 일괄)브랜드 탑텐을 운영한다. 일본 SPA브랜드인 유니클로 불매운동의 반사이익을 누리는 기업으로 꼽힌다.

정부는 2일 지난해 중단했던 세계 무역기구 제소절차 재개를 결정했다.

이에 앞서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에 수출규제 해제를 촉구하면서 5월31일까지 입장을 밝히라고 요구했지만 일본 정부가 끝내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은 2019년 7월 일본이 수출규제를 시작하자 일본이 자유무역 원칙을 어겼다며 세계무역기구에 제소했지만 11월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GSOMIA) 종료를 유예하면서 제소절차를 중단했다.

이에 앞서 5월12일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 정부에 고순도 불화수소,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포토레지스트 등 3개 품목 수출규제 및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우대국) 제외 결정과 관련해 5월 말까지 해제 여부를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