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여분의 항공기엔진을 매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경영개선을 위한 자구노력의 일환으로 여분의 항공기 엔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제주항공 여분의 항공기엔진 매각 검토, "경영개선 위한 자구노력"

▲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


매각하는 엔진의 수는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5개 안팎의 엔진을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제주항공이 매각을 추진하는 항공기 엔진 1개당 가격은 최소 100억 원 수준으로 5개를 매각하게 되면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경영개선 노력의 일환으로 항공기 엔진을 파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며 “매각한 뒤 리스계약을 다시 맺어 빌려서 활용하는 ‘리스백’을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