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이 청년들의 국제기구 및 국제NGO단체 진출을 지원하는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 운영을 시작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5월22일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 글로벌 리더양성 ‘온드림 글로벌아카데미’ 4기 운영

▲ 현대차정몽구재단은 5월22일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OGA)’ 4기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차정몽구재단>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는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지원하고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연구원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교육지원사업이다.

차세대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2017년 처음 시작됐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 4기에는 30명의 청년들이 참가하며 2021년 2월까지 운영된다. 

오준 경희대학교 교수이자 전 주유엔대표부 대사, 김원수 연세대학교 특임교수 겸 전 유엔 사무차장, 김성한 고려대학교 국제대학원장이자 전 외교부 차관 등 국제기구 현장 경험자 및 저명인사들의 강의와 국내외 국제기구 현장연수 경험까지 다양한 기회가 제공된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봄·가을학기 강좌(총 20주) △여름학기 국내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겨울학기 미국 소재 국제기구 현장방문 등 모든 교육과정에 장학금을 전액 지원한다.

해외 국제기구에 진출하는 수료자들에게는 지원금도 최대 900만 원까지 추가로 지급한다. 이 지원금은 국제기구의 무급인턴에 지원하거나 초기 정착금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온드림 글로벌 아카데미를 모두 마친 학생들은 여러 국제기구 및 NGO단체에서 일하는 성과를 거뒀다. 

1기 25명, 2기 30명, 3기 30명까지 모두 85명의 학생들 가운데 34명이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서아프리카 지역 유엔사무소(UNOWAS), 유엔개발계획(UNDP) 등 국제기관에 진출했다. 이들 중 17명이 진출 지원금 혜택을 받았다.

권오규 현대차정몽구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시대를 겪어나가며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에 관한 새로운 방향을 설정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은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사재 출연으로 설립된 재단이다.

정 회장의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온드림’이라는 브랜드를 만들어 미래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