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정보통신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롯데정보통신은 하반기부터 롯데그룹이 디지털과 비대면(언택트) 관련 투자를 늘리면서 성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일 롯데정보통신 목표주가를 5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각각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5월29일 롯데정보통신 주가는 3만9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롯데그룹이 코로나19로 디지털과 언택트 관련 투자를 확대할 것"이라며 "이에 롯데정보통신이 롯데그룹의 디지털 전환 투자의 최대 수혜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그룹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기반 유통사업이 타격을 받고 있어 비대면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1분기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룹 내 관계사의 추가 투자가 지연됐지만 2분기부터 스마트 공장과 물류, 소매업 관련 대형수주들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됐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칠성음료의 스마트공장시스템(110억 원)과 함께 롯데알미늄 및 롯데케미칼의 해외공장 관련 수주도 진행하고 있다.
양산통합물류센터 구축사업(326억 원) 수주도 완료했으며 롯데글로벌로지스와 여주 물류센터, 집배송센터 등 신규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롯데정보통신은 그룹 내 디지털화 구축사업을 바탕으로 하반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지연됐던 계약이 2분기까지 완료돼 3분기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정보통신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9303억 원, 영업이익 45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0%,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