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온머티리얼 텔레필드 등 희토류 관련 기업들 주가가 장 초반 오르고 있다.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을 둘러싸고 미국과 중국 사이 갈등이 격화하면서 희토류 관련 종목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 텔레필드 주가 초반 강세, 미중 갈등에 희토류 관심

▲ 유니온머티리얼 로고.


26일 오전 10시13분 기준 유니온머티리얼 주가는 5.75%(195원) 오른 3585원에 사고팔리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자동차 전장부품과 가전기기 등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희토류 대체품으로 주목받는다.

텔레필드 주가는 2.25%(110원) 상승한 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텔레필드는 광전송 장비 등을 개발하는 회사로 해외 협력사를 통해 국내외 업체에 희토류를 공급하고 있다.

미국의 계속된 경고에도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법안을 강행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며 미중 관계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중국은 반중국 인사들을 처벌하고 미국 등의 홍콩 문제 개입을 금지하는 '홍콩 국가보안법'을 전국인민대표회의 폐막식(28일)에서 처리하겠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미국은 법안 처리를 강행하면 홍콩의 특별 지위를 철회하고 중국에 강력한 제재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경고해왔다.

중국은 과거 미국과 무역분쟁에서 희토류 수출제한 등을 압박수단으로 활용해왔다.

희토류는 독특한 자기적 성질이 있어 자기부상열차, 컴퓨터, 전기차 등 산업에서 기억소자나 영구자석의 재료로 활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공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