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자율주행차 시승을 마친 모습. <연합뉴스> |
중소벤처기업부와 세종특별자치시가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시작한다.
중기부와 세종시는 25일부터 자율주행차의 안정성 확보 등을 위해 세종 자율주행 실증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도심공원 자율주행 실증 현장인 세종 중앙공원을 방문해 세종시장,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자율주행 관련기업 등과 소통 간담회를 열었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 앞서 시승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안전성 등을 점검했다.
중기부와 세종시는 도심공원, 주거단지, 일반도로 등 3개 도로의 자율주행 실증 준비를 위해 자율차를 제작하고 안전 매뉴얼 수립, 안전점검위원회 구성 등을 진행했다.
세종 중앙공원에 자율주행 전용도로와 안전시설을 마련하고 세종시 산학연클러스터센터의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 빅데이터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중기부와 세종시는 이번 실증사업을 통해 세종 중앙공원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운영한다. 대도시 도심공원 안에서 자율주행 셔틀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일반도로에서는 다양한 차종의 저속 및 고속 자율주행차를 활용해 세종시 교통상황에 적합한 자율주행 서비스모델을 발굴한다.
박 장관은 간담회에서 “디지털 인프라 구축의 핵심은 5G와 기반사업의 융·복합이다”며 “자율주행을 위해 외부와 통신(V2X)하는 주요 기술로 주목받는 ‘5G 28Ghz 밀리터리파’를 세종특구에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