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 트랜드 확산하고 있어 혜택을 입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CJ대한통운 목표주가를 18만 원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4일 CJ대한통운 주가는 14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하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곤지암 허브터미널에 풀필먼트센터를 보유하고 있어 자정까지 주문하면 다음 날 바로 배송이 가능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CJ대한통운은 풀필먼트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하는 상황에서 수혜를 볼 것”이라고 바라봤다.
풀필먼트서비스는 CJ대한통운과 같은 물류전문기업이 상품 보관과 제품 포장 및 배송까지 일괄적으로 맡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다음 날 배송할 물품의 주문 마감시간을 자정까지 늦춘 곳은 CJ대한통운과 쿠팡 뿐이다.
CJ대한통운의 풀필먼트센터에는 CJ그룹사 외에 LG생활건강이 입점해 있다. CJ대한통운이 대형 브랜드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어 앞으로도 신규 브랜드들이 더 입점할 것으로 예상됐다.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언택트 소비 활성화로 택배 물동량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CJ대한통운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CJ대한통운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8425억 원, 영업이익 334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9%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