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홍익대 지역의 주점을 다녀온 일행 6명 가운데 4명이 잇따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3일 경기도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전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인천 20대 남성과 함께 홍익대 부근 주점을 다녀왔던 수원시, 고양시, 김포시에 사는 대학생 3명도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시는 장안구 영화동 공동주택에 사는 10대 대학생 A씨가 관내 코로나19 54번째 확진자가 됐다고 전했다.
고양시에서도 덕양구 토당동 능곡시장 부근에 사는 20대 대학생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김포시 풍무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20대 C씨도 코로나19로 확진됐다.
세 사람은 7일 밤 인천 거주 확진자인 20대 사회복무요원 남성과 함께 서울 홍대 주점을 찾았다.
홍익대 부근 주점을 찾은 일행은 확진자 4명을 포함해 모두 6명으로 모두 친구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3명은 성남시 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홍익대 주변 주점 일행 가운데 나머지 2명은 각각 서울과 김포에 사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현재 보건당국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확진자들의 동선 등과 관련해 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