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효 기자 kjihyo@businesspost.co.kr2020-05-07 18: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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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공사가 올해 처음으로 전국 행복주택 267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
토지주택공사는 7일 보도자료를 내고 수도권 3곳과 지방권 3곳 등 전국 6곳에 위치한 행복주택 2670호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 로고.
행복주택은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위해 토지주택공사가 주변 시세의 60~80%의 임대료로 제공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과 청년은 최대 6년, 신혼부부는 최대 10년,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구리 수택지구, 파주 운정지구, 김포 마송지수 등 수도권 3곳의 1894호와 부산 모라지구, 대전 상서지구, 봉화 해저지구 등 지방권 3곳의 776호 등 전국 6곳의 2670호를 대상으로 한다.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실수요자 주거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입주자격을 완화했다.
맞벌이 신혼부부는 소득요건이 기존 월 평균소득의 100%에서 120%로 확대됐다.
또 고령자·주거급여 수급자의 거주지 요건과 무주택기간 요건이 삭제됐다.
행복주택 청약 신청자는 신청에 앞서 토지주택공사가 운영하는 ‘LH 청약센터’나 '마이홈포털'의 '행복주택 자가진단'을 통해 소득‧자산 등을 기준으로 한 입주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청약접수는 7일부터 18일까지 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고령자 등 인터넷 취약계층을 위해 현장접수도 함께 진행된다.
행복주택 입주 당첨자는 8월 중에 발표된다.
행복주택 모집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에 게시된 공고나 마이홈포털, 마이홈 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이번 모집을 시작으로 올해 행복주택 1만9천 호의 입주자 모집을 진행할 것”이라며 “앞으로 신혼희망타운 행복주택과 일자리 연계형 행복주택 등 주거비 부담을 겪고 있는 청년·신혼부부 등을 위한 행복주택 공급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