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대형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한국조선해양은 자회사 현대중공업이 6일 유럽 선주로부터 원유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7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현대중공업, 유럽 선주로부터 대형 원유운반선 2척 수주

▲ 가삼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선박은 길이 274m, 너비 48m, 높이 23.2m 크기의 15만8천 DWT(순수 화물적재톤수)급 수에즈막스(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는 최대 크기) 원유운반선이다.

선박 건조가격은 2척을 합쳐 1498억 원이며 인도기한은 2022년 2월15일이다.

이번 계약에는 옵션물량도 2척 포함돼 있다.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포함)은 1974년 건조한 국내 최초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애틀랜틱 배런’을 포함해 지금까지 1600척이 넘는 액체화물운반선(탱커, 원유운반선과 석유화학제품운반선 등)을 건조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