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방송(IPTV)과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데다 5G 가입자 비중이 높아 중장기적으로 실적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7일 LG유플러스 목표주가를 1만8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LG유플러스 주가는 6일 1만27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2020년 들어 IPTV,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며 “LG헬로비전과 합병으로 올해 본격적 규모의 경제효과도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LG유플러스는 3월 IPTV 가입자 4만8천 명,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2만7천 명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가 이동통신3사 가운데 IPTV는 3개월 연속으로, 초고속인터넷은 4개월 연속으로 가장 많은 가입자를 확보한 것이다.
5G 가입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실적에 도움이 될 요소로 꼽혔다.
LG유플러스는 3월 말 기준으로 5G 가입자 145만 명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5G 가입자 비중이 이동통신 가입자의 10.2%로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5G시장 점유율 24.7%를 보이며 이통통신시장 전체 점유율 20%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1분기 가입자당 평균수익(ARPU)이 늘어났을 가능성이 높으며 하반기부터 5G효과를 누리며 중장기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3조6946억 원, 영업이익 79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0.6%, 영업이익은 16.1%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