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대표 세단 쏘나타의 연식변경모델인 '2020 쏘나타'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현대차는 1일 현대차의 '2020 쏘나타' 일반모델과 하이브리드모델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 신차 평가 프로그램에서 최고 안정등급인 별 5개를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 '2020 쏘나타', 미국 교통당국 안전도 평가에서 최고등급

▲ 현대차 8세대 쏘나타 연식변경 모델 '2020 쏘나타' <현대자동차>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정면충돌, 측면충돌, 전복 등 3개 테스트 부문의 7개 세부 항목을 통해 신차 평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대차는 쏘나타가 7개 세부 평가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최고등급을 받았다.

현대차에 따르면 2020 쏘나타는 3세대 플랫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 9-에어백 등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3세대 플랫폼을 통해 도어·창문 접합부와 창문 재질·두께를 강화했고 초고장력 강판을 제조하는 '핫 스탬핑 공법'이 적용된 부품을 기존 16개에서 21개로 늘렸다. 평균 인장강도도 기존 68.7kgf/㎟에서 70.7kgf/㎟로 높였다.

이에 더해 전방과 후방 및 후측방충돌 방지보조, 차로유지와 이탈 방지보조, 고속도로 주행보조, 안전 하차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 운전자의 안전을 보조하는 첨단시스템을 강화했다.

2020 쏘나타는 2월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 내구성 테스트에서도 '톱 세이프티 픽'(Top Safety Pick)으로 양호한 점수를 받았다.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는 1959년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매년 출시된 수백 대 차량의 충돌 안정 성능과 충돌 예방 성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를 발표한다.

최고 안전성을 나타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op Safety Pick+)’ 등급을, 양호한 수준의 성적을 낸 차량에는 톱 세이프티 픽 등급을 준다

현대차 관계자는 “8세대 쏘나타인 2020 쏘나타는 안전을 고려한 기본 설계부터 첨단 안전 공법 적용, 다양한 안전 보조시스템 적용 등으로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킨 것이 최고 안전등급 획득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