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그룹이 모든 직원에 격려금 100만 원을 지급한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10일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그룹의 모든 계열사 직원들에 격려금 100만 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정부가 소비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긴급재난지원금을 편성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만큼 민간영역에서도 선제적으로 위기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힘든 시국을 의연하게 견디고 있는 모든 소상공인 분들에게 이번 격려금이 작게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격려금은 금호석유화학을 포함한 그룹 11개 계열사의 모든 직원에 직급이나 연차에 따른 차등없이 지급된다. 다만 임원급 이상은 지급대상에서 제외됐다.
금호석유화학그룹은 이번 격려금 지금을 놓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직원들의 의지에 회사가 화답하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6일 금호석유화학 3개 노조는 노사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한다는 의미로 2020년도 임금협상에서 임금 조정권을 회사에 위임했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다른 계열사에서도 이런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