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서구갑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가 5.18 민주화운동 관련 막말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다.

주 후보는 광주CBS, CMB광주방송, 무등일보, 뉴시스, KCTV 광주방송 등이 공동 주최해 8일 방송된 4.15 총선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광주는 80년대에 묶여 있는 도시다"라며 "민주화의 성지라는 미명 아래 비극을 기리는 제사가 마치 본업처럼 되었다"고 주장했다.
 
통합당 주동식 "광주는 5.18 제사가 본업, 현 정부는 반일 정신병"

▲ 미래통합당 주동식 후보.


그는 "운동권들이 5.18과 민주화를 내세워 생산과 상관없는 시설과 행사를 만들어내 예산을 뜯어내 무위도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 정부의 일본 관련 정책에도 비난을 퍼부었다.

주 후보는 "현재 문재인 정권이 주장하고 있는 반일 감정은 반일 정신병에 가깝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성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평화의 소녀상 반대 집회를 주도하는 반일동상진실규명공동대책위 공동대표로 평소 '소녀상 철거' 수요집회를 열었던 인물이다.

이번 논란으로 주 후보가 과거 세월호와 관련해 막말성 글을 올린 것도 재조명됐다.

그는 2018년 8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자리 창출 고민할 것 없다. 앞으로 매달 세월호 하나씩만 만들어 침몰시키자"며 "진상조사위 등 양질의 일자리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는 글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