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미국 생산공장인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중단 기간을 다시 연장했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13일부터 가동을 재개하려던 앨라배마공장의 가동중단 기간을 5월1일까지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가동중단 연장, "5월4일부터 재개 예정"

▲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공장.


생산 재개시기는 휴일이 지난 5월4일부터로 예정됐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팀원과 가족, 지역사회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차량 생산을 계속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케이 아이비 앨라배마주지사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4월30일까지 재택근무 명령을 내렸는데 이런 주지사의 정부에 협조하기 위한 차원이라고도 덧붙였다.

현대차는 3월18일부터 앨라배마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 최근에는 앨라배마 공장에서 일하던 직원이 코로나19로 사망하기도 했다.

기아자동차의 조지아 공장도 3월30일부터 멈춰있는데 애초 13일부터 가동을 재개하려던 일정을 24일로 미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