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식자재 및 단체급식사업에서 타격을 받아 1분기 매출이 부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원F&B 목표주가 하향, "코로나19로 식자재와 단체급식 매출 타격"

▲ 김재옥 동원F&B 대표이사.


김혜미 케이프 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동원F&B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7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30일 동원F&B 주가는 16만4천 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동원F&B가 1분기 코로나19 여파로 조미유통부문의 B2B(기업사이 거래)부문에서 매출에 타격을 받았을 것”이라면서도 “다만 온라인 채널에서 판매가 늘어나 수익성은 개선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동원F&B는 2020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48억 원, 영업이익 36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 감소하지만 영업이익은 3.2% 늘어나는 수준이다.

특히 조미유통부문에서 매출 기준으로 50% 이상 차지하고 있는 식자재 및 단체급식사업에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추산됐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초‧중‧고‧대학교 개학일정이 4월로 연기되면서 동원F&B 조미유통부분도 3월 매출 감소폭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코로나19로 동원F&B의 온라인몰 매출이 늘어나 수익성은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실제로 동원F&B의 온라인몰인 동원몰에서 올해 2월 매출이 지난해 2월과 비교해 30% 이상 늘어난 것으로 추정됐다.

김 연구원은 “동원F&B가 B2B사업과 관련해 연간 매출도 부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도 “온라인몰에서 매출이 늘어나고 있어 연간 수익성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