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두산인프라코어 'DX12 유로6 전자식 엔진'을 탑재한 타타대우상용차 트럭이 고객에게 인도됐다. |
두산인프라코어가 상용차용으로 개발한 전자식 엔진을 탑재한 차량이 국내에 출시됐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6일 보도자료를 내고 유럽의 배기가스 기준 유로6(Euro6)에 충족하는 신형 엔진을 탑재한 타타대우상용차 1호기 ‘프리마’ 트럭이 25일 고객에게 인도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엔진은 두산인프라코어가 타타대우상용차에 공급하기 위해 개발한 전자식 엔진으로 11.1리터의 배기량으로 최고 460마력의 출력을 낸다.
전자식 모델로 개발돼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없이도 유럽의 차량용 배기규제(유로6)를 충족하는 고성능·친환경 제품으로 평가된다.
이 제품은 디젤연료를 고압으로 공급·분사하는 전자시스템과 유해물질 배출을 차단하는 고효율 신기술이 적용됐다.
타타대우상용차는 두산인프라코어가 이번에 개발한 전자식 엔진을 프리마와 노부스 등 모두 25개 기종의 트럭에 탑재해 판매한다.
백형범 두산인프라코어 엔진BG 전무는 “이번 전자식 엔진은 연비와 내구성 등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주요 신흥국가의 상용차 시장으로 공급처를 꾸준히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성 높은 중대형 엔진제품을 지속 확대하며 엔진사업의 몸집을 키워가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엔진사업에서 매출 1조1561억 원 규모를 올려 2018년보다 8%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