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 국내외 보툴리눔톡신사업이 검찰수사로 불확실성을 안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슬 삼성증권 연구원은 3일 “메디톡스에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돼 보툴리눔톡신 ‘메디톡신’을 향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검찰수사가 장기화되면 국내 매출과 해외 허가 진행에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검찰은 최근 메디톡신에 압수수색을 추가로 진행했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정현호 메디톡스 대표이사의 휴대폰과 개인 컴퓨터, 일지 등을 주요 증거물로 압수했다.
이번 압수수색은 2019년 12월 오창1공장 압수수색과 임직원 조사, 2020년 1월 생산본부장의 구속영장 발부 이후 추가적으로 이뤄진 조치다.
청주지방검찰청은 지난해부터 약사법 위반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메디톡스를 조사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국내외사업은 검찰수사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메디톡스는 지난해 5월 메디톡신의 품질문제가 불거지면서 국내 매출 둔화와 중국에서 허가 지연 등을 경험했다.
메디톡스는 이번 검찰수사로 국내외 보툴리눔톡신 매출 둔화와 중국에서 허가가 추가적으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올해 내수 보툴리눔톡신 매출 증가율은 지난해 대비 15%에서 5%로 하락할 것”이며 “메디톡신의 중국 허가도 올해 2분기에서 2021년 상반기로 지연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