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의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티볼리가 3년 연속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이 팔린 차량으로 꼽혔다.

쌍용차는 2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집계 자료를 통해 티볼리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모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쌍용차 티볼리, '여성 운전자 선택' 1위 차량으로 3년째 꼽혀

▲ 쌍용자동차 '베리 뉴 티볼리'.


쌍용차는 “전통적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강세를 보였던 경차와 준중형차들을 제치고 3년 연속 달성한 기록으로 시장 트렌드 변화를 주도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는 2015년 티볼리를 처음 출시한 직후부터 흥행에 성공해 소형SUV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쌍용차는 파워트레인(엔진과 변속기 등 동력전달계) 다양화와 4WD(일시 4륜구동) 모델 출시,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적용 등으로 상품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했다.

가솔린엔진을 얹은 모델도 내놔 디젤 중심이었던 쌍용차의 파워트레인 트렌드 변화를 이끌기도 했다.

쌍용차는 2017년 10월 티볼리의 글로벌 판매 20만 대 돌파에 성공했으며 2019년에는 30만 대 판매를 넘어 쌍용차 단일 차종으로 최단기간 판매기록을 새로 썼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