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서울 경영진이 코로나19 사태로 더해진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경영자구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25일 에어서울에 따르면 모든 경영진은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고 대표 30%, 임원 20%, 부서장 10%의 임금을 자진해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에어서울 경영진 일괄사표 내고 급여 반납, 직원은 무급휴직 실시

▲ 조규영 에어서울 대표이사 사장.


에어서울은 3월에는 대표와 임원 및 부서장 모두 급여를 100% 반납하고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1개월 이상 무급휴직을 실시한다.

3월부터 예약부진 노선을 선별해 추가 감편과 운휴를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에어서울은 1월 말부터 중국 노선만 운항을 중단했으나 3월부터는 일본과 동남아시아 노선으로 운항중단을 확대하기로 했다.

에어서울 관계자는 “예약취소 등으로 여객 수요가 70% 이상 줄고 신규 유입도 없어 운휴를 결정했다”며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고 수요가 회복되면 4월 중 운항을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