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으로 600명을 밑돌았다. 다만 전체 사망자는 2600명을 넘어섰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5일 0시 기준으로 누적 확진자가 7만7658명, 사망자가 26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중국 코로나19 확산 둔화, 하루 확진 508명 사망 71명에 그쳐

▲ 17일 중국 우한의 한 임시병원에서 코로나19 경증 환자들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24일 0시와 비교해 확진자는 508명, 사망자는 71명 각각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증가폭은 23일 409명보다 99명 늘었지만 600명을 넘어서진 않았다.

18일 1749명 이후 전반적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499명이 발병지 우한을 포함한 중국 후베이성에서 나왔다. 신규 사망자 가운데에서도 후베이성이 68명으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중국 전역에서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 4만7672명 가운데 9126명이 중증환자로 분류됐다. 완치해 퇴원한 환자는 전체 2만7323명이다. 

의심환자는 2824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와 긴밀하게 접촉한 64만5531명 가운데 8만7902명이 의학관찰을 받고 있다. 

중화권 국가의 누적 확진자는 121명이다. 홍콩에서 2명, 대만에서 1명이 사망했다. 

확진자 수를 국가별로 보면 홍콩 81명, 대만 30명, 마카오 10명이다. 

중국 IT기업 텐센트의 25일 오후 1시 집계에 따르면 중국과 중화권 국가를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는 2369명, 누적 사망자는 35명이다.

국가별로 보면 한국 893명, 일본 851명, 이탈리아 231명, 싱가포르 90명, 이란 61명, 미국 53명, 태국 35명, 말레이시아 22명, 호주 17명, 베트남 16명, 독일 16명, 영국 13명, 아랍에미리트 13명, 프랑스 12명, 캐나다 11명, 이스라엘 6명, 쿠웨이트 5명, 스페인 3명, 필리핀 3명, 인도 3명 등이다.

오만, 바레인, 러시아에서도 확진자가 2명 각각 나왔다.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레바논, 네팔, 캄보디아, 스리랑카, 핀란드, 이집트, 스웨덴, 벨기에에서도 확진자가 1명씩 발생했다.  

사망자를 국가별로 보면 이란 12명, 한국 9명, 이탈리아 7명, 일본 5명, 프랑스 1명, 필리핀 1명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