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섭 무소속 의원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동섭 의원(무소속)이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안철수계’로 꼽힌 의원이 미래통합당으로 이동한 사례는 김중로 의원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의원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래통합당으로 모든 힘을 결집시켜 총선에서 승리하는 것만이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고 민생을 살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며 “엄중한 심정으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와 경제, 안보 가운데 어느 것 하나 위태롭지 않은 분야가 없다"며 "이 모든 위기는 문재인 정권과 여당이 자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은 침몰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모든 세력이 힘을 합치고 통합을 할 때"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가칭) 창당준비위원장이 이날 오전 미래통합당과 선거연대를 거부한 것을 놓고 이 의원은 "안 대표와 인연을 맺은 지 8년이 됐는데 안 대표가 아무리 어려울 때도 의리를 지키며 함께 했다”면서도 “지금은 더 큰 위기 앞에서 모두가 뭉칠 때”라고 말했다.
이 의원이 통합당에 입당하면서 바른미래당을 나온 안철수계 비례대표 국회의원은 김삼화, 김수민, 이태규, 신용현 의원 등 4명이 남았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