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의 미국 아카데미 4관왕 효과가 증시에서 지속되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상한가에 장을 마감한 6종목 모두 기생충과 관련됐다.
기생충을 제작한 바른손이앤에이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달려 전날보다 29.88%(1140원) 뛴 4955원에 거래를 마쳤다.
바른손이앤에이가 지분 32.40%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있는 바른손 주가도 4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달렸다.
바른손 주가는 29.88%(1325원) 오른 5760원에 장을 마감했다.
블러썸엠앤씨와 컴퍼니케이, 큐캐피탈, 지엔코 등 주가도 기생충 투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져 상한가를 달렸다.
블러썸엠앤씨 주가는 30.00%(1740원) 뛰어 7540원에 거래를 마쳤다. 블러썸엠앤씨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블러썸픽쳐스가 기생충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컴퍼니케이 주가는 29.54%(2930원) 뛴 1만2850원에, 큐캐피탈 주가는 30.00%(255원) 높아진 1105원에 장을 마감했다.
컴퍼니케이와 큐캐피탈은 각각 영화 투자조합을 통해 기생충에 투자한 벤처캐피털이다.
큐캐피탈의 최대주주인 지엔코의 주가는 29.93%(425원) 오른 1845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각특수효과 전문업체 덱스터의 주가는 전날보다 21.77%(1750원) 오른 9790원에 장을 마감했다. 덱스터는 영화 기생충의 사운드와 시각효과작업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