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민 한진칼 전무(왼쪽부터)와 이윤실 이화여자대학교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소장, 하헌주 이화여자대학교 약학대학장이 12일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열린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 후원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진그룹> |
한진그룹이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1주기를 앞두고 첫 추모사업을 진행했다.
한진그룹은 12일 이화여대 약학관에서 협약식을 열어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의 해외학회 참석과 강연자 초청 등 업무 수행 지원을 위한 항공권을 후원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양호 전 회장의 딸인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참석했다.
이번 후원은
조양호 전 회장을 추모하는 사업의 일환이다.
조양호 전 회장은 지난해 4월 미국에서 폐가 섬유화돼 호흡 곤란을 겪는 폐섬유화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한진그룹은 “이화여대의 연구센터가 노령사회 진입과 환경문제 등에 따라 발병률이 높아지고 있는 섬유화질환의 극복을 목표로 세워진 점을 평가해 후원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화여대 섬유화질환 제어 연구센터는 2018년 6월 난치병 섬유화질환 치료의 원천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세워졌다.
2018년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선도연구센터 기초의·과학 분야에 선정돼 2025년까지 연구비 94억 원을 지원받는다.
한진그룹은 올해
조양호 전 회장의 별세 1주기를 맞아 다양한 추모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첫 번째 추모 사업인 이번 후원식은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 시절부터 강조된 ‘사회공헌성’사업의 하나이기도 하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
조양호 전 회장의 나눔정신을 사후에도 계승해 환우와 가족, 나아가서는 사회에 희망을 주는 공헌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