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가 쇼핑과 티켓 등의 사업에서 수익성을 끌어올리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인터파크는 2019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093억 원, 영업이익 163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3.6%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268% 급증했다.
순이익은 14억 원으로 2018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국내 온라인 쇼핑사업에서 치열한 경쟁을 펴고 있어 대부분 적자를 내는 것과 비교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019년 7월부터 이어진 일본 불매운동 등으로 투어사업이 일부 영향을 받았다”면서도 “쇼핑과 티켓 등 다른 사업에서 수익성 위주로 사업을 전개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영업이익이 대폭 늘었다.
인터파크는 2019년 4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1144억 원, 영업이익 44억 원을 거뒀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8%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15% 증가했다.
인터파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진행하고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티켓 판매시스템의 실적 일부가 반영돼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인터파크는 주주가치를 끌어 올리기 위해 2018년과 비교해 배당도 50% 늘렸다. 인터파크는 보통주 1주당 150원의 결산배당을 진행하기로 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경쟁사와 비교해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효율화작업 등 그동안 추진해온 전략이 지난해 성과를 만들어 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