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GS25가 ‘펭수’와 협업한 상품들의 품귀현상 등 ‘펭수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1일부터 10일까지 데이터를 분석해 본 결과 펭수와 협업한 ‘발렌타인 펭수세트’ 3종이 10일 만에 물량 95%가 소진됐다고 12일 밝혔다.
▲ 고객이 GS25편의점에서 발렌타인 펭수 세트와 삼각김밥을 구매하고 있다. |
펭수와 함께한 참치주먹밥의 매출도 늘었다.
GS25에 따르면 1일부터 10일까지 GS25에서 판매하는 참치마요네즈와 베이컨참치마요 등 참치를 주재료로 사용한 '참치주먹밥' 6종의 매출도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5% 이상 늘었다.
GS리테일은 GS25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에서 펭수 쿠션 증정행사를 진행했는데 5일 만에 준비한 수량 1만 개가 모두 소진돼 조기에 행사를 마쳤다.
GS25는 1월30일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자이언트 펭TV’와 정식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펭수와 협업을 진행해왔다.
자이언트 펭TV에서 1월31일 펭수가 참치주먹밥 300개를 단숨에 판매하는 에피소드 영상은 2월11일 기준으로 누적 조회 수가 184만 회에 이르고 있다.
GS25는 펭수특수가 3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GS25는 발렌타인펭수세트에 이어 3월14일 화이트데이에 맞춰 펭수 마그넷(자석)과 굿즈(기획상품) 등이 포함된 ‘화이트데이펭수세트’ 3종을 출시할 계획을 세웠다.
또 펭수 캐릭터를 사용한 유제품 등 여러 종류의 자체상품도 기획해 3월 중에 판매하기로 했다.
GS25 관계자는 "GS25를 찾는 고객에게 차별화된 즐거움과 상품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자 이번 펭수와 협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