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5G통신 경쟁력 강화와 미디어·보안·커머스 등 신사업 육성을 통해 2020년에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 19조 원을 달성할 계획을 세웠다.
SK텔레콤은 2020년에 매출 19조2천억 원, 5G통신 가입자 수 700만 명을 달성하겠다고 7일 밝혔다.
▲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2020년 매출목표를 달성하는 데 5G통신시장 확대, 미디어·보안·커머스사업의 견고한 성장이 힘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2020년에 SK텔레콤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연 매출 19조 원을 넘기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2020년 매출목표 달성을 위해 이동통신사업에서 다양한 국내·외 사업자들과 ‘초협력’을 통해 5G통신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고 B2B 사업모델도 구체화할 계획을 세워뒀다.
미디어사업에서는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합병법인을 4월 말 출범하는 한편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등 프리미엄 콘텐츠 제작영량을 강화해 국내 방송3사와 합작으로 선보인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의 경쟁력도 강화할 방침을 마련했다.
보안사업에서는 SK그룹의 정보통신기술(ICT) 계열사와 시너지를 기반으로 한 융합보안상품, 무인주차, 홈보안 서비스 등을 확대하고 시니어케어 등 고도화된 기술 기반 서비스도 선보인다.
커머스사업은 시장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처하며 내실경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을 세웠다. 특히 11번가는 파트너십을 확대해 차별적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쇼핑검색에 재미를 더해 ‘커머스포털’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힘쓴다.
SK텔레콤은 2020년에 5G통신 가입자 수를 600만~700만 명까지 늘리겠다는 목표도 세웠다. 2019년 말 기준 SK텔레콤의 5G통신 가입자 수는 208만 명으로 집계됐다.
윤풍영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진정한 글로벌 ‘뉴ICT’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충분한 역량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재도약하는 이동통신사업과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신사업을 양대 성장엔진으로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