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락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세계보건기구(WHO)가 '비상사태'를 선포하자 투자심리가 식었다.
 
국제유가 급락,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투자심리 꺾여

▲ 30일 국제유가가 급락했다.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전일보다 배럴당 2.2%(1.19달러) 하락한 52.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서부텍사스산 원유가 배럴당 52달러대 초반까지 떨어진 것은 2019년 8월 이후 5개월 만의 최저 수준이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최근 8거래일 가운데 7거래일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미국 동부시간 기준 30일 오후 5시 현재 배럴당 1.05% 내린 59.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30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놓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국제적 비상사태는 가장 심각한 전염병에만 사용되는 규정이다. 다만 세계보건기구는 교역과 이동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았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