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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 최태원 회장이 18일 오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임직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현장경영에 나섰다.
최 회장은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찾아 창조경제 활성화를 주문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8일 대전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대전센터에 입주한 벤처기업 사무실을 찾아 직원들과 인사한 뒤 입주 벤처기업의 사무실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창조경제 분야에서도 현재 속도와 범위보다 더 큰 활성화 방안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10월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를 확대해 개소할 당시 옥중에서도 “창조경제의 성과가 조기에 나올 수 있도록 SK가 갖고 있는 전 역량을 다해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최 회장은 이날 벤처기업 대표들과 도시락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열였다. 최 회장은 90여 분간 토론을 벌이며 SK그룹의 창조경제 지원의지를 밝혔다.
최 회장은 “대전센터를 과학기술을 활용해 손쉽게 창업을 하고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는 구심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며 “후배 벤처기업들이 이런 취지를 실감할 수 있도록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벤처기업의 고민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생태계 조성은 어느 한쪽만 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 서로 목표가 같아진다”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유네스코가 선정한 ‘세상을 바꿀 10대 기술’ 그랑프리를 받은 이경수 테그웨이 대표, 한국전자통신연구소(ETRI) 연구원에서 벤처기업 사장으로 변신한 박지만 엘센 대표, 올해 KAIST를 졸업한 청년 사업가 황민영 비디오팩토리 대표, 대전센터 입주 이후 수출기업으로 성장한 씨메스의 이성호 대표가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다.
세종센터는 농촌형 창조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SK그룹은 정보통신기술과 에너지 기술을 접목한 첨단농법을 개발해 도움을 주고 있다.
최 회장은 세종센터 관계자들에게 “농업이 첨단산업을 만나 새로운 혁신을 만들어 가는 것이 농촌형 창조경제 현장”이라면서 “이런 모델이 전국과 해외로 확산될 수 있도록 농업의 첨단 산업화를 구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이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도 방문했다. 충북센터는 바이오신약관련 산업을 육성하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아침 대전으로 출발하기 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이맹희 CJ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승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