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동조합원들이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지역에 체류하는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 승무원에 자원했다.

28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 일반직 노동조합원들은 정부의 요청으로 30일과 31일 편성되는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에 자원해 승무원으로 활동한다.
 
대한항공 노조원, 우한 교민 수송 위한 전세기 승무원 자원

▲ 28일 대한항공 관계자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한국정부의 요청으로 30일과 31일 모두 4편의 교민 수송 전세기를 편성한다. <대한항공>


이번 교민 수송을 위한 전세기에는 비행을 자원한 대한항공 노조 객실지부 간부 및 소속 대의원 30여 명이 탑승하게 된다.

우한 주재 대한민국 총영사관 홈페이지에 따르면 모두 693명의 교민이 귀국 비행기에 탑승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된다.

전세기에 탑승하는 승무원과 교민들은 잠복기를 고려해 귀국 당일부터 최소 14일 동안 지정시설에서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