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외 암 조기진단 전문업체 지노믹트리의 미국 법인이 1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노믹트리는 미국 법인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Promis Diagnostics)가 컨버터블 노트를 발행해 ‘KB-솔리더스 글로벌헬스케어펀드’로부터 125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0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지노믹트리 미국법인 125억 투자유치, "임상비용과 운영자금"

▲ 안성환 지노믹트리 대표이사.


컨버터블 노트는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환사채와 비슷하지만 채권을 발행 할 때 구체적 전환가격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투자한 뒤 성과가 나오면 전환가격을 정한다는 점이 다르다.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가 발행한 컨버터블 노트의 발행 예정일은 23일이며 만기일은 발행일로부터 3년이다. 표면이자율은 0%, 만기이자율은 4%다.

지노믹트리는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가 유치한 투자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비용과 자본 지출 및 운영자금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노믹트리는 9일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35억 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프로미스 다이애그노스틱스는 지노믹트리가 지분 92%를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로 2019년 설립됐다. 주요 사업영역에는 분자진단 등이 있다.

지노믹트리는 2000년 설립된 체외 분자진단기술을 개발업체로 2016년 코넥스시장에 상장했다. 2019년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이전상장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