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4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순이익을 낸 데다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최상위 자본비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측됐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J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7500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5일 JB금융지주 주가는 52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 연구원은 “JB금융지주의 지난해 4분기 추정 순이익은 시장 기대를 웃도는 400억 원으로 이는 2018년 4분기보다 23.2% 늘어난 것”이라며 “지난해 3분기까지 저성장에서 벗어나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3%에 가까운 대출 성장률을 보였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은 중도금집단대출을 다시 취급해 가계대출이 기업대출보다 큰 폭으로 늘어났을 것으로 분석됐다.
JB금융지주는 4분기 지방금융지주 가운데 가장 높은 자본비율을 보였을 것으로 파악됐다.
최 연구원은 “2019년말 보통주 자본비율이 배당금 지급을 감안해도 9.7%에 이를 것”이라며 “이는 경쟁 지방금융지주사인 DGB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를 소폭 웃돌 가능성이 커 올해가 JB금융지주의 자본 우려를 완전히 해소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B금융지주는 2019년 주당 배당금이 300원에 이를 수 있는 것으로 전망됐다. 배당 수익률은 5.5% 수준이다.
최 연구원은 “2020년은 현재 주가 기준으로 배당 수익률이 6%를 웃돌 수 있다”며 “JB금융지주의 높은 수익성과 배당매력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지나친 할인거래 국면”이라고 바라봤다.
JB금융지주는 올해 영업이익 4640억 원, 순이익 3475억 원을 낼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보다 영업이익은 1.7%, 순이익은 1.1% 줄어드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