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마일리지제도 개편안을 두고 논란이 커지자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있다.
14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홈페이지에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마일리지제도 개편과 관련한 설명을 추가했다.
▲ 14일 대한항공 홈페이지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새로워지는 스카이패스의 진실 혹은 오해’라는 팝업창을 띄우고 마일리지 제도 개편과 관련한 설명을 추가했다. <연합뉴스> |
대한항공은 크게 마일리지 복합결제, 마일리지 적립, 마일리지 사용, 우수회원제도 등 4가지 분야로 나누어 해명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항공권을 구입할 때 현금이나 카드로 계산하고 항공운임의 20%이내의 금액을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도록 복합결제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두고 ‘운임의 20%밖에 쓸 수 없어 제한적으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해 “국내선 특가운임부터 장거리 국제선 일등석 운임까지 모든 운임의 20% 이내로 쓸 수 있어 사용범위는 더욱 넓어진다”고 설명했다.
또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적립과 관련해서도 현금 결제분만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다른 항공사와 달리 마일리지 지불분을 포함해 전체 운임에서 마일리지가 적립되도록 하고 있어 이용자에게 이득이 돌아간다는 점도 내세웠다.
소비자 불만이 많았던 보너스 항공권(대한항공의 마일리지 항공권 명칭)을 구입할 때 차감되는 마일리지와 관련한 설명도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대한항공은 여행자들의 이용률이 높은 일반석에서 공제되는 마일리지 변경을 최소화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1년에 한 번씩 일반석을 타고 시애틀 출장을 다니게 된 직장인 A씨’를 예로 들면서 개편된 회원제도의 긍정적 측면을 부각했다.
이 사례에서 대한항공은 장거리 일반석을 한 번만 왕복하면 우수회원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복합결제는 2020년 11월부터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마일리지 적립비율 변경과 보너스 항공권의 공제 마일리지 변경은 2021년 4월1일부터 시행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새 마일리지제도 개편안을 향한 이해를 돕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자료를 만들어 홈페이지에 게재하게 됐다”며 “변경된 제도가 시행되는 시점까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