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디아고 버킨 티아이에스 대표이사와 2억 달러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실리콘밸리에서 해외기업 투자를 유치했다.
서울시는
박원순 시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실리콘밸리무역관에서 신성장 분야 4개 기업으로부터 모두 3억3천만 달러(약 3천8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서울에 유치한다는 협약을 10일 맺었다고 12일 전했다.
박 시장은 "2억3천만 달러 투자유치를 확정하고 현장에서 추가 1억 달러 투자의사를 끌어내 서울이 매력있는 투자처라는 사실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에 유치한 해외기업 투자 3억3천만 달러 가운데 2억3천만 달러는 서울시가 2019년부터 꾸준히 협상해온 결과가 이번 협약으로 확정된 것이고 나머지 1억 달러는
박원순 시장이 이번 순방에서 끌어냈다.
투자를 약속한 기업들은 공유주방 운영 기업인 ‘티아이에스’와 한인 벤처기업인 ‘빌드블록’, ‘라이언반도체’, ‘팔로젠’ 등 4곳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해외기업 투자유치는 서울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산업통상자원부가 협력해 만들었다“며 ”티아이에스는 글로벌 진출을 위해 중국과 싱가포르, 일본과 아시아 지역본부 거점 설립을 검토하다가 서울 진출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초기 벤처기업에 초기자금과 인프라,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액셀러레이터기업 ‘플러그앤드플레이 테크센터’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플러그앤드플레이 테크센터는 ‘페이팔’, ‘드롭박스’와 같은 글로벌 혁신기업을 다수 배출했다.
서울시와 플러그앤드플레이 테크센터는 서울에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유망 벤처기업을 지원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