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가 대구와 경북의 행정통합을 통해 하나 된 대구·경북의 로드맵을 제시했다.  

이 지사는 30일 신년사를 통해 “지역의 진정한 변화와 성장은 대구와 통합에서 시작돼야 한다”며 “대구경북 통합신공항과 영일만항으로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만든 뒤 최종적으로 행정통합까지 나아가는 하나 된 대구·경북의 로드맵을 그리려고 한다”고 밝혔다. 
 
경북지사 이철우, 신년사에서 "대구와 경북 행정통합 이루겠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그는 “대구와 경북이 힘을 합쳐 하나처럼 운영돼야 경쟁력을 지닐 수 있다”며 “변화할 시기를 놓치면 다시 일어서지 못하고 도태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0년은 경북의 하늘길을 여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신공항 건설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영일만항을 환동해 거점 항으로 만들어 물류와 관광의 바닷길을 열겠다”며 “또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추진해온 변화와 혁신을 성장으로 끌어내겠다는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경북도는 국비 4조4664억 원을 확보했으며 신라 왕경 특별법과 포항지진 특별법 제정, 대형 국책사업 유치 등 성과를 거뒀다”며 “경북도 모든 공직자는 푸른 새바람으로 좋은 일들을 많이 만들겠다는 녹풍다경의 자세로 열심히 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