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보다 비싼 산업용 금속 팔라듐의 가격이 가파르게 올라 온스당 약 300만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5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팔라듐은 이날 1880달러(약 219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금보다 비싼 산업용 금속 팔라듐, 가파르게 올라 곧 온스당 300만 원

▲ 팔라듐을 가공하는 모습. <연합뉴스>


올해 초보다 가격이 48%가량 오른 것으로 17일 싱가포르에서는 온스당 2천 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에서 거래되기도 했다. 

선물가격은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팔라듐 12월물 가격은 올해 초보다 54%가량 뛰었다. 

팔라듐은 가장 비싼 산업용 금속이다. 24일 기준으로 온스당 가격이 금(약 173만 원), 백금(약 109만 원)보다 높다. 

팔라듐은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 장치의 촉매로 쓰이는데 최근 배기가스 규제 강화로 수요가 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씨티그룹은 내년 상반기 팔라듐 가격이 온스당 2500달러(291만 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수요 급증과 함께 주요 생산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생산 감소가 겹칠 것으로 예측됐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