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노후한 공공청사를 위탁개발해 청년임대주택으로 공급한다.
자산관리공사는 11일 ‘나라키움 종로 복합청사’ 위탁개발의 승인을 받으면서 역세권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고 19일 알렸다.
이 개발사업은 서울지하철 종로5가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노후한 공공청사를 복합청사로 새로 조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개발대상인 공공청사는 지어진 지 51년 된 건물이다. 옛날에 선거연수원으로 쓰였고 지금은 종로구·중구 선거관리위원회 사무실이 들어가 있다.
자산관리공사는 전체 사업비 546억 원을 투자해 연면적 1만5693㎡에 지하 4층·지상 11층 규모로 복합청사를 짓는다.
이 복합청사에는 선거관리위원회 통합청사와 청년임대주택 51호 등이 포함된다, 2021년 공사를 시작해 2024년 8월 건설을 마칠 예정이 잡혔다.
자산관리공사는 복합청사의 청년임대주택 임대료를 주변 시세의 70% 수준으로 잡아 청년층의 주거비 부담을 줄일 계획을 세웠다.
앞으로 서울지하철 2·4호선 사당역 근처의 옛 관악등기소, 서울지하철 4호선(안산선) 산본역 인근의 안양세관 등 노후 공공청사를 활용한 복합개발사업도 추가로 찾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