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기상청은 “10일 대기 정체로 국내·외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오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농도가 높을 것”이라고 9일 내다봤다.
▲ 기상청이 9일 오후 5시에 발표한 10일 전국 날씨 예보 그림자료. <기상청> |
10일 미세먼지 등급은 수도권에서는 ‘매우나쁨’, 강원권·충청권·호남권·영남권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됐다.
강원 영서·충청권·대구는 일시적으로 '매우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은 “10일 중부지방은 대체로 흐리고 밤부터 서울, 경기도, 강원도에 비가 내릴 것”이라며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겠다”고 예보했다.
10일 날씨는 아침까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벗어나고 오후에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동쪽으로 오는 기압골의 영향을 다시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11일에는 기압골의 영향에서 벗어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남쪽으로 오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 것으로 예측됐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9일부터 10일 새벽 6시까지 서울과 경기도, 강원 영서, 충청남도 북부에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됐다.
그 이외 충청도 지역에도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진다.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는 내일 밤 6시부터 11일 12시 사이, 충청도와 전라북도는 모레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 사이에 비가 오는 곳이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