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건축되고 있는 건물을 가상현실(VR)로 구현한 도면을 활용해 실습하고 있는 교육생 모습. < CJ올리브네트웍스 > |
CJ올리브네트웍스가 기업용 가상현실(VR) 교육훈련 플랫폼사업을 추진한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영국 기업용 가상현실업체 ‘이머스(Immerse)’와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맺고 기업용 가상현실 교육훈련 플랫폼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머스는 디에이치엘(DHL), GE헬스케어, 쉘(Shell) 등 글로벌기업을 주요 고객사로 둔 영국 기업으로 글로벌 기업용 VR 교육 분야를 선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산공정, 유통과정, 현장조립, 안전교육 등 고객사의 수요에 맞는 가상현실 교육훈련 콘텐츠를 개발한다.
이머스는 자체 플랫폼인 ‘이머스 버추얼 엔터프라이즈 플랫폼(VEP)’를 CJ올리브네트웍스에 제공한다.
기존에 교육훈련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오프라인 교육공간 및 기자재를 갖춰야하고 교육생들이 교육장소로 이동해야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이머스의 플랫폼을 활용하면 머리 착용 디스플레이(HMD)와 PC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가상환경에서 교육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교육생들의 다중 동시접속과 반복학습이 가능해 교육비용 및 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시공간 제약없이 교육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이밖에 현장과 동일한 가상공간에서 교육훈련이 이뤄지기 때문에 임직원의 학습기억 및 직무역량을 높일 수 있으며 사용자들의 움직임이 모두 기록으로 남아 개인별 수행결과를 평가하고 교육과정을 관리하는 데도 활용할 수 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등 계열사의 수요에 맞는 VR콘텐츠를 제작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앞으로 교육콘텐츠를 꾸준히 업그레이드하고 새 콘텐츠를 추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노기호 CJ올리브네트웍스 AR/VR사업추진팀장은 “고객사 수요에 맞춰 자체 제작한 직무교육 VR콘텐츠를 통해 고객사는 교육 관련 시간 및 비용 절감효과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CJ그룹 계열사에 우선 적용한 뒤 2020년부터 대외고객을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