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게임즈가 모바일게임 ‘레이븐’을 중국과 일본에 내놓는다.
레이븐은 올해 상반기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을 평정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이 게임의 해외진출을 성공시켜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의 자존심을 세우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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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마블게임즈의 모바일게임 '레이븐'의 중국버전. <넷마블게임즈> |
넷마블게임즈는 24일 모바일게임 레이븐을 중국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레이븐의 중국시장 유통은 현지 2위 게임회사인 넷이즈가 맡는다. 이 회사는 수년 동안 미국 블리자드의 PC온라인게임을 중국에 유통하며 이름을 알렸다.
넷마블게임즈는 넷이즈와 레이븐의 중국 현지화 작업을 거친 뒤 올해 하반기 안으로 중국 서비스를 시작하기로 했다. 레이븐의 중국 서비스 이름은 '약탈자'(掠夺者)로 정해졌다.
넷마블게임즈는 이날 ‘레이븐’의 일본진출 계획도 밝혔다.
넷마블게임즈는 8월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이용하는 일본 고객들을 대상으로 레이븐 테스트를 거친 뒤 10월 안으로 공식출시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레이븐의 일본 유통은 넷마블게임즈의 일본법인 ‘넷마블게임즈 재팬’이 맡는다.
레이븐은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국내 모바일게임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레이븐은 지난 3월12일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뒤 5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99일 만에 누적 매출액 1천억 원을 넘기기도 했다.
레이븐은 올해 상반기 애플과 구글 양대 마켓 1위를 수성한 뒤 하반기에도 매출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넷마블게임즈는 레이븐이 중국과 일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승원 넷마블게임즈 부사장은 “넷이즈가 RPG게임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며 “파트너와 협력관계를 공고히 해 중국 고객들로부터 레이븐의 인기를 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