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환 한국전력공사 기술혁신본부장(오른쪽에서 다섯 번쨰)와 응엔 티 람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 에너지국장(오른쪽에서 여섯 번째)이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에너지 효율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
한국전력공사가 베트남에서 에너지 효율화사업을 추진한다.
한국전력공사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산업통상부(MOIT)와 ‘에너지 효율화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종환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과 응엔 티 람 짱 베트남 산업통상부 에너지국장이 업무협약에 서명했다.
한국전력과 베트남 산업통상부는 'K-SEMS'를 구축하고 베트남에서 실증하고 기술 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K-SEMS는 한국전력이 개발한 에너지 관리시스템으로 전기, 가스, 열 등 에너지 사용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제어한다.
이 본부장은 “베트남에서 K-SEMS를 구축하면 에너지를 절감하고 안정적으로 전력수요를 관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전력은 베트남의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데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베트남 산업통상부 관계자는 “베트남은 경제성장률이 한 해 7%를 넘어 전력 수요량이 공급량을 웃돌고 전력난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평균 전기요금이 전년도보다 8.36% 인상되는 등 기업에서 에너지비용을 절감하는 일이 원가 관리에서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한국전력은 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현지 기업들과 ‘K-SEMS 라이선스 공급계약’을 맺었다.
K-SEMS 라이선스 공급계약에 따라 한국전력은 베트남에 있는 한국 기업인 상아프론테크, 췻윙, GU VINA 등 3곳에 K-SEMS를 보급하게 된다.
큰사람, 한국중소기업중앙회(K-Biz)하노이연합회와도 ‘베트남 현지 한국 기업 대상의 K-SEMS 보급 업무협약’을 체결해 앞으로 K-SEMS를 제공한다.
큰사람은 스마트팩토리 기술기업이고 한국중소기업중앙회(K-Biz) 하노이연합회는 하노이에 한국 기업 400곳을 회원사로 확보한 단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수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