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드래곤 주식의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가 증가나면서 콘텐츠 제작 투자가 늘고 있어 콘텐츠 제작기업으로서 수혜가 예상됐다.
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31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를 11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30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7만6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국내외에서 벌어지고 있는 다양한 콘텐츠 관련 이벤트들은 5월에 방영됐던 드라마 ‘아스달연대기’ 이슈 이후 낮아진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 불러일으키기에 좋은 요소들”이라고 바라봤다.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의 ‘푹’이 결합해 출범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는 향후 5년 동안 콘텐츠에 3천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11월1일부터 애플TV+를 서비스하는데 향후 오리지널 콘텐츠에 모두 6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디즈니도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를 곧 론칭하는데 올해 10억 달러, 2024년까지 20억 달러를 콘텐츠에 투자하기로 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서비스들이 출범하면서 한국 투자계획을 직접 언급한 것은 없다”며 “하지만 2020년 한국 출시시점에는 한국 콘텐츠 투자를 집행할 것으로 전망돼 콘텐츠 분야에 장기적으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현재 연간 25편 수준인 드라마 제작 편수를 향후 40편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750억 원, 영업이익 4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22.5%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