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광화문광장 재구조화사업 논의를 위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든다.
박원순 시장은 18일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컨벤션홀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완전히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18일 광화문 교보빌딩에서 열린 '새로운 광화문광장 조성 관련 1차 토론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시> |
그는 “우리가 소통한다고 했는데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고 이 광화문 사업이 결코 쉽게 끝내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다른 생각과 일치하는 생각을 모아가야 하겠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날 토론회에 참석해 3시간 넘게 자리를 지켰다.
그는 “제가 엄청 바쁜데 이 긴 시간이 헛되지 않다”며 “전문가와 시민 얘기를 들으며 제 생각의 교정도 있었고 감동과 영감도 얻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시의 경과보고와 전문가 10인의 발제, 청중들의 의견 제시 순으로 진행됐다.
토론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광화문광장에 관한 시각과 역사, 교통, 소통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서울시는 광화문광장의 전면 보행화를 지하도로 조성으로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뜻을 나타냈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강병근 건국대 건축학부 명예교수는 “이번 토론은 옳고 그름을 구분하는 것이 아니라 향후 이어질 토론의 주요 쟁점을 정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고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