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의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가 올해 상반기 김포~제주 노선 항공기를 운항하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5곳 가운데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김포~제주 노선은 국내 7개 모든 항공사가 노선을 운영하고 있는 유일한 국내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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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현민 진에어 전무. |
9일 한국공항공사의 통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728만 명이 김포∼제주노선을 이용했다. 이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21.2%, 대한항공이 20.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나머지 58.6%를 저비용항공사 5곳이 분담했다.
저비용항공사 중에서 진에어가 점유율 29%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제주항공이 27.9%, 티웨이항공이 18.5%, 이스타항공이 17.6%, 에어부산이 7% 순으로 따르고 있다.
김포∼제주노선 여객기 1편당 탑승객은 진에어가 198.2명으로 가장 많았고 대한항공은 185.9명, 제주항공은 174.4명, 티웨이항공은 165.6명, 아시아나항공은 163.5명, 에어부산은 161.8명, 이스타항공은 142.6명이었다.
진에어 관계자는 “김포∼제주 노선은 세계적으로 가장 운항횟수가 많은 노선에 속한다”며 “진에어는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B777-200ER(355석) 중대형 항공기를 3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해 승객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