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가 현대자동차그룹의 미래 모빌리티 전략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됐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8일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이 미래 모빌리티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친환경차에 힘을 싣는 데 최대 수혜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미국 자율주행회사 앱티브와 지분을 50%씩 나누는 방식으로 합작회사를 세우기로 했다.
현대모비스는 이 합작회사를 통해 레벨4, 레벨5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모비스는 합작회사의 지분 10%-1주를 들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이와 동시에 레벨1~3 수준의 자율주행 제품 납품 규모를 늘리는 데 집중해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이 친환경차 라인업을 강화하고 판매 확대를 꾀하는 점도 현대모비스에 호재로 꼽힌다.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대량생산하는 데 핵심역할을 맡을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차그룹은 2025년까지 전기차 44종을 출시해 167만 대를 판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7조8717억 원, 영업이익 2조3376억 원을 거둘 것으로 추정된다. 2018년보다 매출은 7.7% 영업이익은 15.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