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 총회에서 중국을 비난하며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 우려가 커진 데 영향을 받았다.
 
국제유가 2%대 하락, 트럼프 유엔 연설로 미중 무역갈등 우려 커져

▲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35달러) 내린 5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4일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2.3%(1.35달러) 내린 57.2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선물거래소에서 1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배럴당 2.58%(1.67달러) 하락한 6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에서 중국을 두고 비판을 쏟아내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져 국제유가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에 참석해 중국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무역협상을 두고 “두 나라에 모두 도움이 되는 합의에 도달하길 바란다”면서도 “미국에 나쁜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국의 무역 남용을 두고 인내는 끝났다며 중국의 경제정책 전반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엄청난 시장장벽과 막대한 정부 보조금, 환율조작, 강제 기술이전 및 지식재산권 도둑질과 같은 행위에 의존하는 경제모델을 채택했다"고 공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